[슬기로운 백수생활] 알차게 생활해 보자!

안녕하세요 시골고라니입니다. 

백수가 된지 3일 차가 되었네요. 특별한 계획은 없지만 부지런히 살아보려고 나름 움직이고 있습니다. 어제저녁에 필라테스를 하고 와서는 근육통이 와서 힘들었어요. 오랜만에 느껴보는 근육통인 거 같네요. 몇 개월 만에 간 운동이라서 그런지 더 크게 느껴진 거 같아요. 운동은 가기 전까지는 힘든데 막상 도착하고 시작을 하면 열심히 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죠.

1. 오전일과

오늘 아침에는 어제와 같이 커피 한잔을 먹고 스테퍼로 유산소 운동을 해주었어요. 하고 나면 몸에 열이 오르면서 굳어있던 몸을 풀어주게 되어서 좋더라고요. 운동을 하던 중 귀여운 모습이 보여서 사진 한 장을 찍었어요.

●강아지랑 시간 보내기

저희 집 막내 자는 모습입니다. 아침 일찍 밥 먹고 거실에서 혼자 놀다가 형아 침대에 가서 자는 모습이에요. 놀다가 체력을 다 썼는지 푹 자는 모습이 귀여워서 찍어봤어요. 오전에는 항상 막내 산책을 해주기로 약속했어요. 퇴근하고 항상 저녁에 했는데 이제 제가 집에 있으니까 따뜻한 오전에 하면 조금 더 오래 할 수 도 있고,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여기저기 냄새 맡는 것을 좋아해서 오전에 항상 시간을 내주기로 했어요. 산책을 하면 강아지들도 기분도 좋아지고, 활기가 돌잖아요!

키우면서 생각하는 건데 이 작은 생명체가 집에 즐거움도 주고 행복도 주는 것이 참 신기하고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.

●웨딩촬영일정 조율하기

 곧 웨딩촬영을 해야 하는데 드레스 피팅 날짜가 안 나와서 전화하려던 참에 예약전화가 왔더라고요. 날짜는 남자친구가 가능한 날짜에 맞춰서 예약을 했어요. 저는 백수가 돼서 시간이 많지만 남자친구는 가게 운영을 하느라고 시간 빼는 것이 쉽지가 않더라고요. 제 드레스 피팅하면서 남자친구 턱시도도 같이 고르기로 했어요. 따로따로 하는 것보다는 같이 하는 것이 좋잖아요. 남자친구가 양가 어머니 한복도 같이 고르면 좋겠다고 해서 그날 같이 고를 거 같아요. 아직 시간이 남았는데 괜히 떨리네요. ㅎㅎ 피팅하는 날짜 전까지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네요. 붓기관리와 어깨운동을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!

2. 오후일과

●눈썹정리하기

저는 눈썹이 진하고, 갈매기 모양으로 되어있어서 눈썹 정리는 필수입니다. 약 2~3주에 한 번씩 눈썹정리하는 왁싱샵에 가서 정리해 주는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. 예전에 집에서 정리를 했다가 이도저도 아닌 모양이 나와서 다시 왁싱샵에 간 기억이 있네요. 역시 전문가는 다르더라고요.ㅎㅎ 괜히 있는 게 아니에요. 샵 선생님하고 수다를 떨다 보면 시간이 훅 지나가는 신기한 곳이에요. 그리고 눈썹을 예쁘게 그려주셔서 아주 좋습니다. 

●필라테스 운동하기

마지막은 웨딩촬영&결혼식을 위해 필라테스를 합니다. 예쁜 몸을 만들기 위해 하는 것도 있지만 저의 떨어진 체력, 자세교정을 위해 하는 것도 있어요. 조금씩 하다 보면 체력도 올라가고 수업도 잘 따라가겠죠?ㅎㅎ 저의 작은 바람입니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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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하루를 보내다 보면 조금 허무하게 보낸 거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. 출퇴근할 때와는 다른 스케줄이기 때문인 거 같아요. 쉬는 동안 알차게 시간을 보내려면 계획을 잘 세워봐야겠어요.